[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는 서울 도시민에게 산림치유 혜택을 제공하기 위하여 산림청, 충북대학교와 함께 서울의 숲과 숲길을 활용한 ‘서울형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산림치유는 숲에서 발생하는 산소와 음이온, 피톤치드 등 산림건강물질을 활용하여 다양한 신체활동과 명상을 병행 실시함으로써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집중력을 향상시켜 육체의 건강과 정신의 행복을 증진하는데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고 있다.
 

금번 서울 도심에서 실시되는 산림치유프로그램은 산림청과 충북대가 자체 연구한 치유 프로그램을 서울시민에게 가장 먼저 제공하는 것으로 산림청은 암환자, 고혈압환자, 당뇨환자 등 생활습관성 질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특화하여 제공하고, 충북대학교는 ADHD(과잉행동장애, 주의력결핍)아동, 스마트폰 중독아동, 갱년기 여성 등을 대상으로 일명 현대병이라 일컬어지는 스트레스성 질환을 특화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9월 25일부터 충북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하게 될 ADHD 가족치유 프로그램 등 총 3개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지난 15일부터 모집 중에 있다. 참가 대상자는 산림치유에 관심 있는 서울 시민 중 각 프로그램별 일정 기준에 해당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고 한다.

단, 모집인원이 정해져 있어 참가를 희망하는 분들은 서둘러 신청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서울시가 추진하는 산림치유프로그램이 주목을 받는 데는 이유가 있다. 최근 급격한 도시화, 산업화의 영향으로 대도시 거주민들은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고 있고, 고도 경제성장에 따른 후유증으로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는 극으로 치닫고 있다.

여기에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모바일 기기들의 발달로 일명 현대병이라 불리는 고독병, 스마트폰중독, 우울증과 함께 고혈압 등 만성질환과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이 급증하는 추세에 이르렀다. 그러나 우리의 현대의학이 이러한 신종 현대병에 대한 치료법을 명쾌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산림치유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인간과 자연의 교감을 강조하며 그 치료해법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푸른도시국 오해영국장은 “산림치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그동안 도심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곳이 전혀 없었는데 서울시가 대도시 최초로 그 기회를 서울시민에게 제공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가지고 연중 시민을 대상으로 이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특별시청 홈페이지(www.seoul.go.kr) 또는 서울시 서울의공원 홈페이지(www.parks.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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