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는 서울 차 없는 날인 9월 21일(일) 오전 7시부터 19시까지 세종대로(광화문 삼거리~시청 앞) 1.1km 구간에 차 대신 서울의 희망을 담은 ‘따뜻하고, 안전한, 꿈꾸는, 숨쉬는 거리’를 테마로 다양한 시민 참여프로그램과 시민 공연이 채워진다.

차 없는 거리 구성은 녹색자전거봉사단연합을 비롯한 시민단체로 구성된 2014년 서울 차 없는 날 조직위원회가 담당했다. 또한, 시민공모에 참여해 선정된 단체, 시민, 기업 참여로 친환경 체험, 에너지 절약, 재활용 만들기, 건강과 힐링 등 분야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따뜻한 거리에서는 중고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 기부도 할 수 있는 광화문 희망나눔장터, 외국인벼룩시장, 서울 아트업 페스티벌, 1004나눔바둑, 동물놀이터, 친환경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안전한 거리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소방서에서 재난안전, 생활안전에 대한 체험교육과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간단한 응급조치에 대한 교육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꿈꾸는 거리는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들의 공연과 다양한 체육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건강, 힐링 단체들의 기획·운영으로 시민이 꾸미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은 물론 풋살, 농구, 걷기, 요가, 인공암벽 등반 등 체육과 건강 프로그램도 세종로 한복판에서 즐길 수 있다.

숨 쉬는 거리는 1997년부터 시작된 차 없는 날의 의미를 소개하고 환경단체에서 구성한 수질, 대기오염 등의 친환경 체험프로그램, 승용차 요일제, 승용차 마일리지, 에코마일리지 등의 서울시 환경정책소개, 친환경자동차 전시와 시승 프로그램, 자동차의 과거와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도 운영된다.

청계천로와 청계광장에서는 사회경제적장터, 61개 시·군의 농수특산물을 직거래도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농부의 시장, 서울 전통이 살아숨쉬는 풍물시장, 취약계층 일자리를 만드는 자활장터, 재활용품 판매, 육의전 저잣거리도 재현된다.

또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세종대로를 방문한 시민과 함께 시청 앞부터 광화문까지 도로 한 복판을 누비며 걷는 시간을 통해 시민 모두가 차 없는 날의 의미를 직접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차 대신 방석 위에 앉아 한 수 한 수 고민하며 바둑돌을 옮기는 거리대국이 펼쳐진다.
세종로 공원에서 한국기원의 주최로 ‘서울 차 없는 날’ 1004인 다면 거리대국에는 이창호(9단), 이세돌(9단), 이효정(2단) 3인의 차 없는 날 홍보대사를 비롯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100인은 바둑에 취미가 있거나 관심이 있는 시민 등 각계․각층의 참가자 1004명과 동시대국을 펼친다,

또한, 국민은행은 차 없는 날 홍보대사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하여 한 대국 당 만 원씩 총 1004만원의 기부금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다.

9월 21일(일), 차 없는 거리 운영 당일에는 오전 7시부터 19시까지 광화문 삼거리에서 시청 앞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이 날 차 없는 거리 구간에 있는 광화문, 시청 앞 버스정류장이 운영되지 않음에 따라 해당지역을 통과는 시내버스와 시티투어버스노선은 인근 지역으로 우회해 운영된다.

시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불가피하게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해당 지역을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

윤영철 서울시 기후변화정책관은 “평소 차로 가득했던 세종대로가 차 대신 시민의 아이디어와 참여가 만들어낸 친환경체험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 공연으로 채워져 2014 서울 차 없는 날의 의미를 많은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며, “차 없는 확 트인 도로에서 차를 이용할 수 없는 불편함보다 보행자와 자전거, 대중교통이 주인이 되는 도로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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