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35세 이상 중증장애인은 갈 곳이 없어요. 중증장애인을 낮 동안 돌봐주는 주간 보호시설을 만들어 주세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매주 금요일 실시하는 굿모닝! 경기도 ‘도지사 좀 만납시다’가 12일 오전 10시 수원시 경기도청사 언제나민원실에서 진행됐다. 7월 11일 첫 번째 민원 상담이후 6번째.

남 지사는 이날 장애인 주간보호 시설 설치를 요청하러 온 이 모 씨(용인시 거주. 여)를 만난 자리에서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우선 35세 이상 장애인을 수용하는 주간 보호시설에 인력지원을 하는 방안부터 검토해 보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이 씨는 용인시가 운영비를 지원하는 용인시내 장애인 주간보호 시설 6개소 중 35세 이상 성인을 받아주는 곳이 없다며, 도에서 중·장년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주간보호센터 신설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 재정 형편상 보호시설 인력 충원이 어려워 주간 보호시설들이 중·장년 장애인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장애인복지과장의 답변에 대해 남 지사는 올해 안으로 해당 시설들이 중·장년 장애인을 수용할 경우 인건비를 도비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보자고 제시했다.

이밖에도 이날 민원상담에는 우박으로 복숭아 농사를 망쳤지만 정부의 피해보상이 턱없이 적다며 지원을 요청한 신 모(이천시. 여)씨를 비롯해 ▲수원시 도시계획도로 조기 개설, ▲SKC 수원화학공장에 의한 인근 아파트 피해, ▲지적장애인 거주시설 정관 변경, ▲여성장애인 교육기관 선정, ▲개인 소유 토지 학교부지 지정 해제, ▲기초수급자의 자활사업 실시, ▲수원시 고등동 주거환경개선사업 보상 문제 등 모두 9건의 민원상담이 이뤄졌다.

7월 11일부터 시작된 ‘도지사 좀 만납시다’는 지난 8월 29일까지 모두 5번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경기도 본청 26건, 북부청 14건 등 모두 40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도는 이 중 30건이 조치 완료됐으며 10건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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