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이슈.기획]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화가 5일 경남 창원·통영·거제를 거쳐 부산에 안치됐다. 성화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동안 부산에 머물게 된다.

이날 경남도청을 떠나 창원시청에 도착한 성화는 안상수 창원시장을 비롯해 200여 명의 창원시민들의 환영속에서 성화를 전달받았다. 성화는 20명의 봉송주자에 의해 창원시청부터 운동장사거리까지 2km를 4개 구간으로 나누어 봉송됐다. 창원지역 성화봉송 첫 주자는 지난 2012 런던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현주(창원시청)가 맡았다.

이어 성화는 오후 11시 30분부터 통영 곳곳에 평화의 빛을 밝혔다. 통영시 항남오거리부터 통영시청까지 1.9km를 7개 구간으로 나누어 33명의 주자들에 의해 봉송됐다. 이어 오후 1시 30분 거제에 도착해 거제 종합운동자에서 출발해 거체시청을 거쳐 (구)여객선터미널까지 1.8km를 내달렸다.

경남지역 봉송을 모두 마친 성화는 이날 오후 5시 부산에 도착해 5.3km의 봉송을 마친 뒤 오후 6시 부산시청에 안치됐다. 도시철도 1호선 범내골역에서 부산시청까지 장애인, 다자녀가정 주부, 환경미화원, 문화예술인, 체육인 등 88명의 봉송주자들이 5.3㎞ 거리를 16개 구간으로 나누어 봉송했다. 부산시청 녹음광장에 도착한 성화는 서병수 부산시장, 이해동 부산시의회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권경상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 사무총장 등을 비롯해 성화 봉송 주자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치행사를 가졌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오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화를 맞이한 부산시민들은 2002 부산아시아경기대회를 떠올리며 남다른 감동을 느꼈으며 그때 인천시민들이 보내준 성원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화는 10일 오전 10시 경북 안동으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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