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불교] 한국불교태고종 제주교구(종무원장 탄해 성율)는 9월17일(오후5시)부터 21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제주불교 장엄연구회(회장 지화스님)가 주관하는 제주불교 전통지화 및 장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지치도의회가 후원한다.

인사말(제주불교 장엄연구회 회장 지화(智和)스님)

가을 햇살이 따사로이 내려앉아 산과 들을 물들이고 청명한 하늘이 모든 이의 마음을 풍성하고 상쾌하게 만드는 이때 ‘제3회 제주불교 전통지화 및 장엄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원력을 세워주신 불·보살님의 가피에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합니다.

우리 불교에서는 예부터 거룩한 부처님께 여섯 가지 공양물을 올리면서 생사의 고해를 건너 피안에 언덕에 이르기 위한 육바라밀 실천을 서원하여 왔습니다.

여섯 가지 공양물 중 꽃은 보시행을 의미하며 꽃을 올리는 걸음걸음마다 자비의 꽃이 피어나길 기원했습니다.

우리 불자들은 해마다 부처님 오신 날이 되면 오색찬란한 연꽃잎을 말아 정성스레 연등을 만들어 부처님께 바치며 보살행을 발원했습니다.

이같은 불교의 전통을 이어나가기 위해 출범한 제주불교장엄연구회에서는 이번 ‘제3회 제주불교 전통지화 및 장엄전시회’를 개최하며 종이꽃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하고, 한 송이 꽃을 접으며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고 보살도를 이룩하겠다는 간절한 소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 법당을 수놓는 형형색색의 연꽃등을 비롯해 불·보살전에 공양하는 ‘보살관행’, 불교의 각종의식에 쓰이는 다양한 장엄물을 의미에 맞춰 모양을 하나하나 종이로 표현하며,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보리수나무아래에서 깨달음을 얻기 위해 6년간의 고행에드셨듯 우리 불자들의 정성으로 만든 종이꽃과 장엄물을 여러분께 선보이고자 합니다.

모쪼록 공사다망하신 줄로 사료되지만 부디 방문하시어 아름다운 불교의 전통지화(紙花)를 감상하시고 옛 것을 이어나가는데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격려사 (태고종 제주교구 종무원장 탄해성율 스님)
온 누리에 풍성한 가을 향기가 익어가는 넉넉한 이 계절에 제3회 제주불교 전통지화 및 장엄 전시회를 사부대중 여러분께 선보이게 됨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지화(紙花)는 전통공예의 종이꽃이자 불가에서는 만드는 과정에 기도가 담긴 수행의 꽃입니다. 지화(紙花)는 생명력이 짧은 생화에 비해 오랜 기간 장식을 할 수 있으며, 자연의 꽃이 없는 계절에 꽃의 수요에 대처하고, 크기와 색깔이 다양합니다.

그래서 지화는 생화에 비해 따스함을 주고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불교지화는 경건한 신앙심의 표현이자 불국토를 이루고자 하는 바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종류도 모란, 작약, 국화, 연화, 칠경화(우담바라화) 등 다양합니다.

이처럼 불교의식뿐만 아니라 부처님을 장엄하는 꽃으로 사용되는 한편, 지화는 혼례, 상례, 궁궐 대소사에 쓰였으며, 관혼상제와 같은 우리의 전통의례와 삶 속에 늘 함께 해온 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 과정이 고되고 지루해 전수 받으려 하는 이들이 거의 없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지화의 제주도 유형문화재 지정은 사라져가는 지화 제작 방법을 되살리고 전통문화의 현재적 재창조에 불을 지핌으로서 불교 문화유산을 전수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평가된 문화재로 문화재 지정의 테두리 밖에 있는 지화 등에 대한 관심이 시급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화의 재평가가 이뤄져야 합니다.

이번 작품도 지화(智和)스님과 연구회원들이 6개월 이상 작업과정을 거쳐 탄생시킨 혼이 서린 작품들입니다. 제3회 전시회는 지화의 다양성에 초점을 맞춰서 수국, 매화, 복숭아, 다알리아, 연화 등 우리 실생활에 함께 살아 숨 쉬는 지화를 선보이게 됩니다.

이번 지화전을 통해 비록 향기는 없어도 눈을 통하여 마음속에 아름다움이 자리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축사(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거룩하신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충만한 계절, 제3회 전통지화 및 장엄전시회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더불어 한국불교태고종제주교구 종무 원장이신 탄해스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통지화는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고유 전통예술이자 한국불교에서 없어서는 안 될 불교예술입니다.
꽃잎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접고 다듬어서 손수 하나의 꽃을 피우고, 그 꽃들을 모아 도량을 장엄하는
것은 도량만을 꾸미기 위함이 아니라 온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위한 불자들의 마음을 담은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불교에서는 부처님, 부처님의 가르침, 그리고 스님을 세 가지 보물, 즉 삼보(三寶)라고 합니다.
제주에도 3가지 보물이 있습니다.

유네스코 3관왕에 빛나는 천혜의 자연 풍경과 제주인의 독특한 문화, 제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여러분입니다.

민선 6기 제주도정은 제주만이 지닌 세 가지 보물의 가치를 더욱키우겠습니다.
제주시대를 꽃 피우기 위해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제 3회 전통지화 및 장엄전시회가 지화의 예술적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불교예술 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간절히 염원합니다.

다시 한 번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모두 성불하십시오.

축사(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한국불교 태고종 제주교구 종무원장이신 탄해 큰스님과 여러 대덕 스님들을 비롯한 불자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의 광명 아래 전통지화 및 장엄에 대한 예술적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제3회 제주불교 전통지화 및 장엄전시회가 봉행됨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화(紙花), 말 그대로 종이가 꽃으로 피는 것을 말합니다. 원예기술이 발달되지 않아 생화가 보편화되지 않았을 때 천연염색한 한지를 이용해 꽃을 만드는 지화(紙花)는 우리 민족의 오랜 전통문화예술입니다.

특히 불교전통의식에서 지화(紙花)와 불교미술인 정수인 장엄(莊嚴)은 없어서는 안 될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지만 모든 분야에서 현대화가 이루어지면서 안타깝게도 점차 사라져가는 문화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처님께 육법공양을 올리는 마음으로 정성을들여 만든 전통지화와 장엄을 통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되살리는 기회가 마련된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전통지화와 장엄을 비롯한 소중한 우리의 전통문화가 가치를 되찾아 새로운 조명과 박수갈채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끝으로 이번 전시회의 법향(法香)이 온 누리에 전해져 아름다운 인연으로 회향되길 바라면서, 불자님 여러분의 가정에 부처님의 가피가 늘 함께하기를 축원 드립니다.

축사(강창일 국회의원, 국회 불자모임 정각회 회장)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국회 불자모임인 정각회 회장인 국회의원 강창일입니다.
지역 불교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한국불교태고종 제주교구종무원의 뜻 깊고 귀한 자리인 ‘제3회 전통지화 및 장엄 전시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 개최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한국불교태고종 제주교구종무원장 탄해스님과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화(紙花)는 말 그대로 종이꽃입니다. 그러나 단순한 종이꽃이 아니라 옛 방식으로 만들어진, 우리 고유문화의 전통에 따라 만들어지고 또 사용된, 우리의 삶과 함께 했던 전통지화(傳統紙花)입니다. 전통지화와 장엄은 한국불교의 얼이 담긴 소중한 역사적 가치이자 중요한 문화자산이었으나 요즘은 전통지화에 대해서, 우리 전통지화의 역사나 그 쓰임과 의미를 아는 이가 많지 않습니다.

특히 생화가 보편화되면서 지화의 설 자리가 작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사찰에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지화 장엄의 정수를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전통불교의 맥을 잇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전통지화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데 이는 마음을 정화시켜주고 생화처럼 향기는 없지만 한 잎 한 잎 고이 접은 불심이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널리 전파하여 우리 사회가 더욱 맑고 향기로워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통지화는 한국전통 불교문화의 위상과 우수성을 나타내고 전통문화의 계승•보전으로 우리 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밑 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해마다 개최되는 전시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길 바라며, 불교의 무형문화유산 가운데 하나인 불교 종이꽃 지화의 올바른 보전과 대중화가 이루어지고 부처님의 자비가 널리 퍼져 제주도민 모두가 부처님 은덕 속에서 살아가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전통지화 및 장엄 전시회의 개최를 축하드리며, 저 역시 독창성과 미학성을 지화 장엄의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축사(김우남 국회의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모든 이의 마음을 풍성하고 상쾌하게 만드는 가을날, 우리나라 전통 종이꽃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하고, 예술적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제3회 한국불교 전통지화 및 장엄 전시회」가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전시회 준비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한국불교태고종 제주교구종무원 탄해 스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불교는 유구한 역사를 통해 우리 민족과 고락을 같이하며 찬란한 문화를 꽃 피워 왔습니다. 그 중 ‘전통지화’는 불심을 바탕으로 한지로 제작하여 바치는 공양물 중 하나로 우리의 생활문화 속에 녹아 있는 전통공예이자, 우리 민족이 가진 고유한 예술입니다. 하지만 생화가 보편화됨에 따라 지화 제작 방법이 점차 사라져, 현재는 전통지화 장인들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고 합니다.

이런 현실에서 우리 선조들의 아름다운 종이 꽃 문화와 불교의 전통을 널리 알리기 위한 여러분의 노력은 ‘한국불교 전통지화 및 장엄’에 대한 이해를 돕고, 퇴색해가는 ‘한국 문화 예술활동’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의 전통문화 가치를 새롭게 재조명 해주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로 제주교구종무원이 불교예술을 이끌어가는 종단으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길 바랍니다. 부처님 오신 날 법당을 수놓은 형형색색의 연꽃 등을 접으며 흐트러진 마음을 잡아가듯 앞으로도 아름답고 소중한 전통문화가 잘 전승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참석해 주신 여러분의 가정에 부처님의 광명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작품 전시를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건강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축사(구성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결실을 향해 달려가는 계절만 분주한 줄 알았는데, 지화 장엄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깨우치고 계신 불자 여러분의 손길도 많이 분주했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 분주한 손길로 탄생한 지화에 부처님의 자비돠 광명을 담아 도민들께 선보이는 세 번째 제주불고 전통지화 및 장엄전시회가 열리게 된것을 축하드립니다.

지화작품 하나하나에 얼마나 큰 정성이 들어갔는지, 벌써 나미가 날아들것 같은 살아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사람의 손으로 꽃을 피워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것은 멋진 지화를 탄생시켜 내신 탄해 원장님과 대덕스님, 한국불교태고종 제주교구종무원 가족 여러분과 불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법화경에는 “꽃 한송이 정성 다해 불상 앞에 공야해도 이와 같은 인연으로 부처님을 뵙게 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부처님의 법을 따름과 꽃 공양은 하나라는 의미입니다. 특히 지화는 만드는 정성이 들어가는 꽃이니 지화 공양은 그만큼 큰 공덕을 쌓는 것입니다.뿐만아니라 지화는 우리의 전통공예로서 이를 보전하고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한 일입니다.

이 일을 여러분들이 다 해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만든 지화가 제주를 불구정토로 이끄는 동력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우리 제주가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로 한 걸음 더 나아갈수 있기를 바라며, 여러분 모두에게 부처님의 자비와 광면이 충만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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