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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자랑스러운 충남인상’…정재택·조명자·박애랑·구본권·박금성·차중철씨 선정

30년 넘는 무보수 봉사·9645시간 나눔… ‘현장 헌신’ 인물들 대거 발탁
여성권익·농업혁신·전통문화 계승까지… ‘다양한 공적’ 한자리에
다음달 29일 도청서 ‘충남을 빛낸 유공자 시상식’ 개최

충남도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지역을 밝힌 인물 6명을 ‘2025년 자랑스러운 충남인상’ 수상자로 선정하며 도민 사회의 귀감이 되는 업적을 재조명했다.

◇ 6명 수상자 선정… 충남 최고 영예의 상

충남도는 최근 열린 ‘2025 자랑스러운 충남인상’ 공적심사위원회에서 정재택·조명자·박애랑·구본권·박금성·차중철 씨 등 6명을 올해의 수상자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은 각 분야에서 도민에게 모범이 되는 이들에게 수여하는 충남 최고 영예의 상으로,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15명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수상자들은 시민사회 봉사, 여성권익 증진, 농업혁신, 문화재 보전, 전통문화 계승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장기간 공헌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재택 위원장은 31년간 무보수 상근 봉사를 이어오며 주민 역량 결집과 종축장 이전 추진을 이끌어 2023년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최종 선정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조명자 실장은 15년간 9645시간의 봉사활동과 무료 급식·복지상담 병행, 주거취약계층 빨래방 운영 등으로 지역 복지의 기반을 넓힌 점이 높이 평가됐다.

◇ 여성 인권·농업혁신·문화유산 보전의 성과

박애랑 시설장은 20년간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와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해 활동해 왔다.

특히 2017년 주거지원 확장 사업을 통해 퇴소 후 피해자의 정서 안정과 주거 확보를 도왔고, 2018년에는 24시간 보호 사업장을 확대한 점이 주목됐다.

구본권 조합장은 2010년부터 4선 연임을 이어오며 아산 과일 세계화와 농업경영 혁신을 추진했다.

스마트 장보기 시스템 도입 등으로 2023년 아산원예농협 하나로마트 매출 800억원 달성에 힘썼으며, 해군2함대와 자매결연을 통해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도 나섰다.

박금성 주지스님은 서광사 대웅전 건립·요사채 개축·관음전 보수 등 대규모 정비사업을 추진하며 수행 환경 개선과 문화유산 보전에 앞장섰다.

◇ 전통농악·지역축제 활력에 헌신한 공적

차중철 대표는 30여 년간 금산민속연보존회를 운영하며 금산 10개 읍·면의 전통농악 전수에 집중했다.

금산인삼축제 길거리 행사를 이끌며 지역 축제의 전통성과 대중성을 높였고,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 홍보를 위해 서울 지역홍보관에서 전통 가오리연 500여 장을 배부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지역 주민 대상 전통민속연 전수 지도에 꾸준히 헌신해 지역문화 계승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남도는 이들 6명의 공적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동체 정신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표창 수여는 다음달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충남을 빛낸 유공자 시상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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