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인파 대비’ 초대형 안전관리 체계 구축
‘19시 불꽃쇼·드론쇼’… 현장 종합상황실 실시간 운영
대전시가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불꽃축제를 앞두고, 최대 30만 명까지 몰릴 가능성에 대비해 전례 없이 촘촘한 시민 안전·교통 종합대책을 가동했다.
◇ 초대형 행사에 맞춘 ‘전면 안전관리’
대전시는 24일 오는 30일 갑천변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열리는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 기념 멀티미디어 불꽃쇼’를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총 1300여 명의 현장 인력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불꽃쇼는 19시 공식행사를 시작으로 19시 15분 드론쇼 10분, 이어 15분간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이어지며, 주최 측은 약 5만 명 방문을 예상하고 있으나 시는 최대 30만 명까지 고려한 대응 체계를 갖췄다.
시는 교량·둔치·도로 등 혼잡이 예상되는 구간에 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한빛탑 광장에 설치되는 현장 종합상황실을 통해 경찰·소방·교통·환경 등과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며 단 한 건의 사고도 없도록 전방위 대비에 나선다.
◇ 교통 혼잡 최소화… ‘16~21시 전면·부분 통제’
행사 당일 오후 16시부터 21시까지 신세계백화점~DCC 구간 엑스포로와 과학의다리, 엑스포다리가 전면 통제된다. 또한 둔산대교·대덕대교의 보행 도로도 부분 통제가 시행된다.
행사장 구간을 지나는 시내버스는 우회 운행하며, 시는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했다.
대전시는 행사 직후 일시적 인파 쏠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현장 배치 인력과 교통관제팀을 통해 귀가 동선 안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 시민 참여수칙… ‘방한 준비·돗자리 금지’
대전시는 축제 당일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고 시민들에게 철저한 방한 준비를 당부했다.
아울러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돗자리 사용은 전면 금지된다. 시는 이동 동선 유지와 긴급 상황 발생 시 대피 공간 확보를 고려한 조치라며 시민 협조를 요청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민 안전이 최우선 가치”라며 “모든 행정 역량을 투입해 대전의 밤하늘과 열정이 함께하는 특별한 축제가 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