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13일,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최종 선정되어, 대학별 5년간 국비 1천억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대학을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모델로 키우기 위한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지난 6월 15개 대학을 예비 선정하였고, 10월 대면‧서면평가를 통해 10개 대학*만 최종 선정하는 것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었다.

* 10개 대학 : 통합모델 4, 혁신모델 6

최종 선정 평가요소로 대학실행계획 70점, 지자체 지원 및 투자계획 30점이 반영되어, 충북도의 행‧재정적 지원도 중요했다.

이에 도에서는 ▲대학 혁신과제 ▲지자체 투자 규모 ▲인재양성 ‧ 연구개발 ‧ 산학협력 지원계획 ▲지역산업 육성과 대학연계 등을 15회 이상 양 대학과 함께 논의했고, ▲양 대학 총장과의 간담회 ▲지‧산‧학‧연 18개 기관 협약식 개최 등을 지원했으며,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을 위해 예비지정 후, 4개월의 기간 동안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양 대학은 ‘통합을 통한 혁신 극대화로, 지역과 함께 세계로!’ 라는 비전으로 ▲혁신선도인재 1,000명 양성 ▲거점대 취업률 1위, 졸업생 지역 정주율 40% ▲QS세계대학 평가 100위권대 진입을 목표로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충북대와 한국교통대의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은 통합모델 4개 대학* 중, 규모가 제일 큰 종합대학 간의 통합이라는 점, 충북은 RISE 시범지역으로 고등교육 혁신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점, 충북지역의 지‧산‧학‧연 18개기관이**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글로컬대학을 지원하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 통합모델 : 충북대+한국교통대, 강원대+강릉원주대, 안동대+경북도립대, 부산대+부산교대

** 충북 글로컬대학 네트워크 : 충북대, 한국교통대, 충북도, 청주시, 충주시, 증평군, 의왕시, 네패스, 심텍, 에코프로, 천보, 대웅제약, 삼진제약, 충북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충북대와 한국교통대는 내년 11월까지 1년간 통합신청서를 작성하여 ‘27년 3월 통합대학을 출범시킬 계획이고, 충북도는 올해 최종선정 경험을 살려, 내년도 글로컬대학 사업에도 도내 대학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우리 도내 대학의 글로컬대학 선정은 대학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지자체 주도의 RISE사업과 더불어 대학혁신과 지역발전을 위해 충북도와 글로컬대학 간에 더욱 긴밀한 협력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아울러, “충북지역을 아우르는 거점대학으로서 도내 고등교육을 뒷받침하는 체계를 구축하여, 대학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은 학생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창출해, 궁극적으로는 충북도의 청년 인구증가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