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심천역 (진장화) 2019-06-07 손혜철 옛 추억이 머무는 간이역 한쪽엔 파랑 자전거 시간이 느리게 철길을 간다 장미 향기가 대합실을 기웃대고 낙엽이 떨어져도 쉽게 쌓이지 않는다 초록지붕과 하얀 외벽 사이 바람이 내 어린 시절을 걸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