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가을 수확기에 앞서 트랙터, 콤바인, 건조기, 방제기 등 주로 가을철에 사용하는 농기계 순회 수리에 나선다.

경기도는 농업인의 불편을 덜고 가을걷이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매년 농기계 순회수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4일부터 26일까지 4주 동안 진행된다.

순회 수리는 대동공업, 국제종합, 동양물산, 아세아텍, LS엠트론, 신흥기업사 등 6개 농기계 제조업체가 참여하며, 산간 오지와 벼농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실시한다. 수리는 6대의 수리용 차량과 11명의 전문수리기사로 6개 반을 편성, 파주, 이천, 용인, 여주, 김포, 평택, 안성, 양평, 연천, 포천, 가평 등 11개 시ㆍ군을 순회한다.

점검 및 수리비는 무료이며 부품값은 실비로 처리한다. 현장수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해당지역 농기계 사후관리업소 또는 제조업체에 인계하여 수리하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본격적인 수확철 이전에 농기계 정비를 마침으로써 영농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며 "간단한 고장은 농업인이 스스로 고칠 수 있도록 현장 수리 교육과 응급처치 방법 등을 지도하여 농업인들의 자체수리 능력도 높이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농기계 안전교육도 병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기간에 수리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각 시군을 통해 순회 수리 일정을 사전에 농업인들에게 홍보했다.

경기지역 주요 농기계 보유량은 모두 17만 5천여 대로 기종별로는 경운기가 4만 9천여 대, 트랙터가 3만 7천여 대, 콤바인이 9천여 대, 건조기 2만2천여 대, 이앙기가 2만 6천여 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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