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서는 유통시장 개방이후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고객 및 매출 증대를 위하여 분야별 전문가들을 통한 시장자문 및 점포지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시장자문 및 점포지도사업은 시장경영진흥원에서 전국 단위로 시행을 하고 있으나, 수혜의 폭이 좁아 전체의 시장에서 자문을 받기가 매우 어려웠던 것을 자치단체 차원에서는 대구시가 최초로 실시하게 되어 침체일로에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매출증대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보며, 올해는 시범사업(시비 1억원)으로 실시하며, 향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에서는 동 제도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분야별 전문가 pool을 구성하기 위하여 3. 16일까지 모집하며, 엄선된 전문가는 위원으로 위촉하여 대구지역 전통시장 자문 및 지도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위원으로 위촉된 전문가는 2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 시장자문은 각 전통시장의 시설 및 경영현대화 등의 분야를 담당하게 되며, 시설현대화가 실시된 시장에 대해서는 활성화 방안과 미 실시된 시장에 대해서는 시설현대화 추진과 경영현대화 방안을 자문하게 된다.

- 점포지도는 각 개별점포의 경쟁력 있는 점포육성을 위하여 선진 경영기법 전수, 매출증대를 위한 상품 디스플레이, 점포 인테리어, 고객관리와 판매기법을 지도하게 된다.

대구상인연합회 정연걸회장은 “전통시장발전을 위하여 각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많은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시설현대화 사업 등 하드웨어 측면의 지원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대구시에서 추진하는 시장자문 및 점포지도 사업이야말로 상인의식 및 매장환경 개선, 매출기법 습득 등 매출증대와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있는 좋은 사업”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대구시 관계자는 동 사업이 자치단체 차원에서는 처음 실시하는 사업으로서, 대학교수, shop 디스플레이어 등 지역의 전문가들과 전통시장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하여 시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한편, 경쟁력강화 및 매출증대가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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