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최근 산을 찾는 등산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이용객의 안전위협과 단절된 등산로를 연결하는 등 산림생태계의 체계적인 관리로 ‘숲과 함께 걷고 싶은 등산로’ 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충남도내에는 계룡산, 칠갑산, 대둔산 등 총 162개의 명산과, 368개 등산로, 연장거리 1,196km가 분포하고 있어, 금년도 등산로 기반시설 확충에 총 34억원을 투입하여, △도시생활권 등산로 정비 19개소 30km △소규모 등산로 2개소 2km △내포문화 숲길 조성 4개소 64km 등 총 25개소 96km의 등산로를 정비하여 산을 찾는 등산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나선 것이다.

전국에서 산을 찾는 등산인구(년 1회 이상)는 ’91년 1,600만명에서 ’01년도 2,700만명, ’10년도 3,000만명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는 추세로, 전년도, 연 1회이상 산을 찾은 연인원은 총 406백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본격적인 봄날씨가 이어지면 건강을 위한 등산인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무분별한 산행으로 인한 산림훼손의 증가도 예상됨에 따라 이에 안내수요가 많은 곳에는 숲길조사원과 등산 안내인 32명의 전문가를 배치하여, 체계적인 등산안내 서비스와 올바른 등산활동 지원에도 적극적인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건전한 등산문화의 확산을 위한 체계적인 등산교육을 통하여 등산로 훼손 및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의식수준 제고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등산 관련 단체, 지역주민, 관련전문가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훼손이 심한 구간부터 정비를 추진하게 되었다”라며,

“숲길조사를 통해 구축된 『충남의 100대산 웹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는 만큼 도내 조성된 등산로를 많이 이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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