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이슈.기획] 이순신 장군의 충혼을 기리는 여수 자산공원에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화가 밝게 빛났다.

27일 성화는 전라남도의 고도 여수와 순천에 평화의 빛을 수놓았다.

이날 전남도청(무안)을 떠나 오후 2시 여수에 도착한 성화는 주철현 여수시장을 비롯한 많은 여수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봉송은 자산공원 내 이 충무공 동상 앞에서 시작됐다. 봉송은 모두 54명의 주자에 의해 자산공원에서 출발해 오동도 입구, 세계박람회장, 아쿠아플라넷, 박람회디지털갤러리를 경유해 엑스포역에 도착하는 4㎞ 구간에 걸쳐 진행됐다.

학생, 생활체육회, 새마을회, 일반 시민 및 직장인들로 구성된 여수지역 성화봉송단은 이 충무공 동상 앞에서 큰 칼 대신 성화를 받쳐 들고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자산공원에서는 성화를 환영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엑스포역에서는 성화봉송을 축하하는 환송행사가 펼쳐졌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여수 지역 성화 봉송은 최근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주제로 한 영화 ‘명랑’이 1600만 관객을 기록한 가운데 조국에 대한 장군의 충혼을 기리는 여수 자산공원 충무공 동상에서 열려 그 의미가 컸다”며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같이 인천아시아경기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수를 떠난 성화는 순천역에서 순천시청까지 봉송된 후 순천시청 안치대에 불을 밝혔다.

오후 4시30분 순천역에 도착한 성화는 남부시장, 장천사거리를 거쳐 순천시청 광장까지 7개구간에서 35명의 주자에 의해 봉송됐다.

많은 순천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5시부터 성화 안치를 축하하는 아크로바틱 퍼포먼스, 댄스 공연 등 각종 문화행사가 열렸다.

안치식은 오후 5시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조충훈 순천시장의 환영사, 성화봉송단의 답사, 성화봉 전달 및 안치 순으로 진행됐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45억 아시안인의 축제인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알리는 성화봉송이라는 역사의 중요한 현장에 함께 해 기쁘다”며 “모든 순천시민들과 함께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에서 하룻밤을 보낸 성화는 28일 광양을 거쳐 경상남도 진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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