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남도] 충남도는 26일 도청 회의실에서 해양항만수산담당 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수산국 현안사업 토론회’를 갖고, 예산사업 및 주요현안사업 123건에 대해서 추진사항과 대책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도의 해양정책, 해양산업, 해양환경레저, 서해안비전, 항만관리, 항만개발, 연안관리, 도서개발, 어업지도, 수산자원, 어촌어항 등 해양수산 분야 예산사업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논의된 내년도 주요 예산사업은 ▲선상집하장 설치 사업 ▲관광해상 바다낚시 조성 사업 ▲항만포트세일 사업 ▲연안정비사업 ▲해파리 구제 사업 ▲어촌체험마을 조성 사업 ▲서해안 해양환경측정망 구축 사업 등이다.

이 가운데 선상집하장 설치 사업은 조업 중 인양된 해양쓰레기 등의 일괄 수거·처리를 위한 것으로, 기존에 도내 설치된 10곳의 선상집하장이 활용도가 매우 높다는 점을 내세워 국비확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관광해상 바다낚시 조성 사업은 낚시터도교, 낚시잔교, 낚시체험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최근 바다낚시 붐이 일고 있어 사업을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중앙의 지원 확대를 요청하기로 했다.

또 항만 포트세일은 컨테이너화물 유치 및 항만글로벌 네트워크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되, 이와 관련한 국제워크숍 등을 실시해 국내외에 도내 항만의 장점에 대한 집중 적인 홍보를 병행 실시하기로 했다.

연안정비 사업은 친환경·친수경 시설로 추진하되, 누락된 지역이 없도록 신규 사업을 발굴해 국비확보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해파리 구제 사업은 도에서 직접 집행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피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 태세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어촌체험마을 조성 사업은 공동숙박시설, 조형물 설치, 산책로 설치 등 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예산의 확대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고, 서해안 해양환경측정망의 적극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해 어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외에도 이날 토론회에서는 해양정책과 신설에 따른 해양수산국의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전 직원의 참여 아래 격의 없이 진행됐다. 도 해양수산국은 이날 심도 있게 논의된 주요사업의 운영실태, 타시도 사례 등을 면밀히 분석해 사업 확대 및 일몰 여부를 판단하는 자료로 활용함은 물론, 문제점 있는 사업은 최상의 대책을 수립해 보완·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조한중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토론회는 사업을 추진하는 실무자의 관점에서 사업 하나하나에 대해 꼼꼼히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면서 “내년도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남은 기간도 미진한 사업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해양수산국 현안사업 토론회는 지난 4월 4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1분기 주요업무 추진상황 토론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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