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괴산군] (사)괴산향토사연구회(회장 김근수)와 중원대학교 향토문화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괴향문화 제22집 발간 학술발표회가 오는 28일 오후2시 중원대학교 예관에서 개최된다.

「괴향문화」 제22집에는 동학농민혁명 2주갑(120년)을 맞이해 1894년(갑오년) 10월6일 괴산이 동학사건으로 인해 500여 호가 소실되어 경상도 성주, 하동과 함께 군현의 읍내가 최대의 피해를 입은 사건으로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되었음을 재조명했다.

또한, 괴산동학지도자 홍우길, 괴산출신 천도교 대도주 이원익, 동학순직자 권승영, 문헌속의 동학 참여자, 동학의 사상적 근원과 연운체계, 동학 괴산접주 이헌표와 이곽포 원록 등을 게재하였다.

아울러 박세무(朴世茂)의 <동몽선습(童蒙先習)>에 관한 종합 입체적 분석과 애한정에 관한 연구, 연안이씨 시조묘 지석발견, 괴산군 성씨별 입향조 고찰, 괴산군 지킴이와 본관이 괴산인 문중조사, 조선시대 행정고찰, 선현들의 유훈 중 잠(箴)에 대한 고찰, 작가 한운사의 정신과 작품세계, 괴산한지 체험박물관, 중국 상해 신선거 답사기 등도 한데 모았다.

괴산향토사연구회는 1993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금년 22회까지 괴향문화에 총 380편의 노문과 글을 게재해 지역의 역사와 뿌리를 연구하는 기초적 자료로 활용되며 더 나아가 민족사를 정립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찾아 송덕비, 정자현판, 각종 금석문 등을 탁본하여 전시회를 가진바 있으며 「괴산군지명지」를 발간하고 전국 최초로 한국전쟁 시 향토방위군의 활약상을 조사 연구한 『괴산군 향토방위군의 발자취』책자를 발간한 바 있다.

2008년에는 1904년부터 1905년까지 대한제국 군사조직인 진위대(鎭衛隊)) 괴산출주소대의 한문 필사본 문서를 발견한 후 번역하여 회지에 게재하여 근⦁현대사 조명에도 큰 성과를 거양하였다.

김근수 회장은 “괴향문화는 장구한 시간과 노력의 결과물로 괴산의 문화를 아끼고 가꾸며 사랑하는 회원들이 힘을 모아 편찬하게 되었다”며 “관심있는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학술발표회에는 누구나 참석가능하고 책자는 당일 무료로 배부되며 중원대학교(총장 안병환)에서는 참석자에게 중원대박물관을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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