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휴양림관리사무소는 지난해 태풍 ‘곤파스’로 피해를 입은 안면숲을 치유하여 숲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기후변화에 따른 태풍․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숲가꾸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안면지역 3,596ha의 안면숲의 불안전한 입목을 제거하는 등 경제적 가치는 물론 각종 재해에도 강한 산림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사업별로는 「숲 치유와 함께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해 총 4개 사업에 1,197백만원을 투입하여 ▲간벌재 생산 및 밀도 조절을 위한 솎아베기 500ha ▲입목생장에 방해가 되는 덩굴류 등 풀베기 304ha ▲건강하고 환경친화적 명품숲 조성을 위한 안면숲 보존․육성사업 100ha ▲숲가꾸기 산물수집 400ha 등이며, 올해 계획된 사업은 조기에 착수하여 녹색환경 구현을 위한 가치 극대화 실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부응할 예정이다.

또한 태풍․집중호우 등을 대비한 불완전 입목 제거사업으로 40백만원을 투입하여 주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관리한다는 것이다.

숲가꾸기 사업은 나무의 부피생장과 뿌리의 수직·수평적 발달을 촉진시켜 탄소 흡수원을 확충하고 산림의 경제적․환경적 가치를 증대시키며, 토양을 지지하는 말뚝효과와 그물효과로 산사태 발생을 경감시켜 각종 재해발생을 방지하는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안면소나무는 수간이 곧고 수피가 얇으며 수관은 우산형으로 수고 생장이 빠르고 수피가 적색으로 아름다우며 심재율이 높고 재질이 우수하여 고려시대에는 궁궐건축과 선박제조를 위해 특별히 관리되었고 조선시대에는 의송지지(宜松之地)로 지정하여 국가가 집약적인 관리를 해온 숲이다.

휴양림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천혜의 아름답고 울창한 숲을 보존․계승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시작한 ‘안면숲 보존․육성사업’을 2019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인 만큼 지역주민들이 산불예방에도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태풍 곤파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7,650본의 안면송에 대해 피해목 제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난 2월에 마무리 하였다. 안면송, 편백 등 수집된 산물은 용재, 펄프재로 공개매각을 추진중에 있으며 일부 피해목에 대해서는 지역주민의 땔감용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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