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담양군] 담양군이 마련한 출향인 자녀 고향 탐방 프로그램이 참여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으며 아쉬움 속에 마무리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이틀 동안 재경담양군향우회(회장 이은성) 주관으로 실시한 출향인 자녀 고향 탐방 프로그램에 자녀 40명이 참여해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부모님의 고향을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로 삼았다.

이번 탐방은 출향인 자녀들에게 고향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담양의 발전상을 직접 보고 체험하게 함으로써 고향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군이 마련했다.

첫날, 자녀들은 담양호 주변 산책로인 용마루길 탐방을 시작으로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 길, 한국대나무박물관 등 담양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봤으며 저녁에는 청소년수련관에서 고향관련 퀴즈 풀기로 친교를 다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튿날엔 조선시대 정자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소쇄원과 가사문학의 산실인 면앙정과 송강정, 한국가사문학관을 답사하며 교과서로만 배우던 가사문학에 대해 직접 현장을 확인하면서 가사문학의 매력에 흠뻑 빠지기도 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여학생은 “엄마 고향이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곳 인줄 몰랐다”며 “서울 친구들에게 담양의 아름다움을 알려주고 내년엔 온 가족이 함께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기간에 놀러오겠다”고 전했다.

이기환 부군수는 환영 인사말에서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한 담양에 머무는 동안 담양의 매력을 느끼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이번 탐방을 계기로 내년에 개최되는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홍보대사가 되어 담양을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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