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서는 최근 리비아사태 악화와 중동사태 확산으로 유가인상 및 원유수급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에서는「에너지 위기 주의경보」를 발령하는 등 에너지 절약에 국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 공무원들이 전기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시에서는 전기절감을 3단계로 나누어 시행할 계획이며, 우선 1단계로 3. 7부터 3. 11까지 5일간 대구시 본청, 사업소의 네트워크에 연결된 업무용 PC 4,800여대에 절전프로그램(일명 그린파워)을 설치하여, PC를 30분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강제적으로 전원을 차단한다는 것이다.

2단계로 대구시의 운영을 거쳐 오는 3월말부터 절전프로그램을 구‧군청으로 확산할 계획이며, 시 산하 공사 공단 등에도 프로그램 설치 및 사용을 권장할 방침이다. 3단계는 복사기, 프린터, 스캐너 등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장비를 대상으로 한다.

전기절감 효과는 매우 크다. 대구시 본청, 사업소는 물론 구‧군청까지 10,000여대의 업무용 PC에 절전프로그램이 설치될 경우 년간 3억원 정도의 전기절감 효과가 있으며, 이는 년1,100여톤의 이산화탄소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로 30년생 소나무 20만 그루가 1년간 흡수 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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