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도는 불교폄훼 글을 사적 모임에서 배포>

 

 

 

 

안 의원은 지인으로부터 별생각 없이 유인물을 전해 받아 불교신도에게 이런 유인물이 돌아다니니 참고하고 대응하라는 뜻에서 전달한 것이 이렇게 큰 일로 번질지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해명하고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인 법주사(주지 노현스님)는 4일 오전 9시 종무회의를 갖고 공인신분을 망각하고 불교계를 왜곡 비하한 안혜자 의원의 행동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청주시의회에 공직자의 부도덕함을 지적하고 공개 사과와 함께 당사자를 엄중 문책하도록 요청키로 했다.

불교공뉴스 대표(대성사 주지 혜철스님)는 우리나라 유명한 사찰과 주지스님에 관한 이야기 라는 제목으로 (예: 인도에서 건너온 고루할 타, 마구할 타, 두루 타 세분의 스님) 불교를 왜곡. 폄훼한 유인물을 복사해서 배포한 안혜자 청주시의원은 자신의 무책임한 행동을 참회하고 용퇴를 하도록 요청했다.

청주.청원불교연합회 (회장 명장사 주지 용암스님)는 4일 오전 11시 30분 청주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민주당 안혜자 의원의 음담패설을 성토한다.>

민주당 청주시 의회의원 안혜자 의원이 충북대학교 행정대학원 모임에서 나누어준 유인물을 보면 음담패설로 가득한 저질스런 내용들이다.

청주시 의원이면 공인이다. 청주시민들이 투표로 뽑아준 공인이기에 더욱 더 언행에 조심을 하여야 할 공인임에도 불구하고 음담패설로 가득한 내용을 배포한 것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납득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짓을 시의원 자격으로써 할 수 있는 짓인가. 정말 개탄하고 통탄할 일이다.

안혜자 의원은 불교를 비하하고 입에 담기에도 부끄러운 내용으로 스님들을 비하하고 불교의 교리, 삼보로서의 승단, 그리고 사찰과 신도까지도 모두 성욕에서 비롯된 우스꽝스러운 종교로 전락시켰다.

이 같은 일은 국민이 선거로 뽑아준 청주시민을 우롱하고 특정종교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았다. 이에 우리 불자들은 안혜자 의원의 무책임하고 파렴치한 행위를 엄중이 단죄한다.

<민주당 안혜자 의원에 대한 우리의 요구>

-. 안혜자 의원은 불교를 비하하고 공인으로서 입에 담지 못할 부도덕한 일을 저질렀기에 청주시민 및 불교계에 사과하고 시의원직을 즉각 사퇴하라.

-. 민주당 안혜자 의원은 공인으로서의 자질이 없음을 이번 사건으로 표출되었기에 민주당의 자체조사와 출당을 요구한다.

-. 우리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시 민주당과 안혜자 의원은 모든 책임을 감수하라.
파문이 확산하자 안혜자 의원은 사과문을 발표해 공인으로서 전후 사정을 감안하지 못하고 경솔한 행동으로 스님을 비롯한 불자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대단히 송구스럽다. 불교계에 누를 끼친 것을 참회하고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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