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경기도 재난 안전 분야를 세밀하게 점검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컨트롤타워가 가동된다. 경기도는 7일 도청 상황실에서 남경필 도지사 주재로 ‘제1차 재난안전총괄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는 남 지사의 ‘현장 중심의 생명안전망 구축’ 공약에 따른 것으로, 경기도 재난안전대응시스템을 현장 중심으로 개편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도민 안전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이를 위해 도는 재난안전총괄조정회의를 매월 정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회의를 통해 주요 재난 이슈를 점검하고 시기에 맞는 현장 중심형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행정2부지사, 재난 관련 실국장, 소방 재난본부장, 시군, 공공기관, 민간 재난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해 폭염, 전력수급, 물놀이 안전사고, 구제역 등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주요한 재난 이슈를 중점 논의했다.

이날 경기도교육청,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17개 공공기관과 민간단체는 여름철 빈번이 발생하는 재난에 대비한 안전예방 대책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내 놓았다.

재난분야 전문가인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이종설 실장은 ‘국내외 폭염피해와 선진국의 재난관리체계’에 대해 발표했고, 한국전력공사 수도권본부장은 ‘여름철 전력 수급전망 및 관련 동향’을 보고하면서 유관기관의 에너지 절약에 대해 각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경기도는 폭염대책으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대책, 농작물 피해예방 및 관리대책, 용수공급 및 조류발생 방지 대책, 건설사업장 무더위 휴식시간제, 가축피해 예방대책 및 구제역 방역대책 등을 발표했다.

또한,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유도선 안전사고 대책은 평택해양경찰서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서 함께 보고하고, 이와 관련하여 김포시와 가평군은 지역별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책을 내놨다.

민간단체인 경기도 안전모니터 봉사단은 ‘재난안전사고 신고사례’를 발표하면서 재난예방을 위한 주민의 자발적인 신고활동과 역할을 강조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여름철 폭염,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 기관과 실무부서의 적극적인 사전예방 활동을 당부하면서 “안전한 경기도는 도정 최우선 과제.”라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지키기 위해 지역사회의 지혜와 열정을 모아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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