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무식한 사람이라도,
자기 마음을 깨치면,
'팔만대장경'을 모두 외운 사람들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지혜의 힘을 얻게 됩니다.
불교의 생명선은,
경전지식이 풍부한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마음을 깨치는데 있습니다.”

생전 성철스님께서
해인사를 방문했던 미국의 '비더 교수'에게 보내신,
'편지글'의 일부입니다.

많은 불자들이 경전을 스승삼아,
경전 내용을 열심히 공부하는데요.
오직 경전을 공부하는 일에만 머무르고,
스스로의 마음을 닦는 일에는 소홀하다면,
그것은 진정한 공부라고 할 수 없습니다.
많이 외우고, 많이 안다는 것에 자만할 것이 아니라,
배운 만큼 실천하고,
번뇌 망상으로부터 내 마음을 지키는데,
더욱 더 힘쓰는 부처님의 제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