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청보리, 호밀, 이탈리안라이그라스 등 월동 사료작물의 배수로 정비, 웃거름 시용 등 해빙기 재배관리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생육상황 조사결과 올해 초 기상여건은 평균기온이 -3.4℃로 평년대비 1.9℃ 낮은 추운날씨였으나 월동중 눈 덮인 날이 많아 ▲청보리는 초장이 9.2㎝, 분얼경수는 2.3본/주로 작년에 비해 초장은 0.4cm, 분얼경수는 0.3본/주으로 각각 양호한 결과를 얻었으나 조사료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해빙기 재배관리가 중요하다.

월동 후 사료작물은 습해를 받기 쉬우므로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주고, 서릿발에 의해 포기의 밑동이 솟구쳐 올라 왔을때 진압을 해 줌으로써 뿌리를 토양과 밀착시켜 봄철 가뭄피해와 웃자람을 방지할 수 있고 생육이 촉진된다.

웃거름을 주는 적기는 월동 후 생육이 시작될 때이며, 우리지방은 2월말에서 3월초이다. 웃거름을 주는 양은 청보리와 호밀의 경우 10a당 요소비료 15kg,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20kg 정도가 적당하며 가을에 퇴비를 많이 넣었거나 봄철에 가축분뇨를 뿌릴 경우 토양의 비옥도에 따라 조절하여야 한다.

한편 충청남도에서는 월동 사료작물로 청보리, 호밀, 이탈리안라이그스 등 13,400ha 재배하여 양질 조사료 생산에 의한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과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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