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개소

 

대전 만불선원(주지 선오 스님)에서 23일 대전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종실 스님)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다문화가족의 사회정착 돕기에 나섰다.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에서 다문화가족에 대한 다양하고 집중화 된 지원 사업을 위해 운영주체 공모했는데 만불선원이 응모해 지난해 12월에 지정을 받고 그동안 운영할 전문 인력과 시설을 갖춰 이날 개소식을 갖게 되었다.

개소식에는 조규상 부구청장을 비롯해 윤진근 구의회 의장, 그리고 담당 보직자들이 참석했으며 마곡사 주지 원혜스님을 비롯한 구미 대둔사 주지 진오스님 등 대덕스님과 다문화 가족, 불자 등이 참여해 축하했다.

만불선원은 오는 2013년까지 3년간 다문화가족의 빠른 정착을 돕고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생활해 갈 수 있는 여건조성을 위해 전문적이고 집중화 된 교육·상담과 생활정보 제공을 통해 다문화가족이 빠르게 한국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여건조성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앞으로 센터에서는 전문 언어 지도사를 배치해 다문화가족 자녀의 언어발달을 지원하고 한글 및 생활지도 등 방문교육사업, 결혼이민자를 이중 언어강사로 활용해 엄마나라의 언어도 익힐 수 있는 이중언어 지원사업도 전개한다.

센터장 종실스님은 인사말에서 “저희들은 다문화 가족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일들을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어제보다는 내일이 더욱 안락하게 삶을 유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다문화가족들이 이 만불선원을 자기들의 친정처럼 생각하고 포근한 쉼터로서 배움터로 생각할 수 있도록 다 같이 한마음으로 버팀목이 되자”고 주문했다.

또한 구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과 사회문화 체험 등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전문적인 지원센터가 개소된 만큼 다문화가족을 위한 보금자리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지원법’ 제 12조에 근거하여 설치·운영되고 있는 기관으로 다문화 가족의 사회문화 적응지원을 위한 종합전달 체계를 구축하여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관계를 증진시키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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