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노인복지관(관장 박홍식)이 가정 형편이 어려워 점심을 거르시는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고 추억의 영화를 상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인복지관은 노인복지증진과 공경을 통해 함께사는 밝은 사회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둘째, 넷째주 금요일은 문화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추억의 흑백 영화를 상영키로 했다.

올해 들어 처음 무료급식을 실시한 18일에는 200여명의 어르신들이 복지관을 찾아 정성이 담긴 따뜻한 점심을 맛있게 드시고 영화를 관람하며 예전에 느꼈던 문화적 향수와 감성에 푹 빠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날 복지관을 찾은 어르신은 “그 어느것보다 맛있는 점심에 영화 한편을 보고 나니, 일상생활에서 삶의 여유를 찾은 기분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노인복지관은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하여 어르신들이 느낄 수 있는 외로움과 소외감을 치료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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