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전라남도] 저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그동안 저를 격려해주시고 성원해주신 순천.곡성시민 여러분과 저를 위해 열악한 여건에도 최선을 다 해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먼저 죄송스런 양해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지금까지 유선전화를 통한 선거인단 모집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지적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불법착신과 불법 대규모 전화가설등 탈법이 자행되고 있는 가운데 모집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대로 시민을 대표하는 선거인단을 뽑는 것이 아니라 특정후보캠프 사람들을 모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집 하루만에 700명 목표의 80%가량 채워졌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여론조사의 응답률이 5~6% 내외인것과 비교해보면 엄청난 열기입니다.

여론 누가 이렇게 열성적으로 참여할까요?
결국 조직이 동원되고 불법과 탈법 없이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런 문제점 등 때문에 저는 유선전화를 통한 선거인단 모집을 반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이 추구하는 새로운 정치의 구현을 위해서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중앙당은 지금 드러나 있는 불법적이고 탈법적인 유선전화를 통한 선거인단 모집의 문제점을 애써 외면하고 있습니다.
이를 광정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새로운 정치를 추구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선에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불법과 탈법을 동조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중앙당은 지역의 민심이 어떻게 왜곡돼 있는지,
그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살피고 유선전화를 통한 선거인단모집의 문제점을 직시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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