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전라북도] 담양군 보건소(소장 조명순)는 최근 정신질환자와 가족 등 30여명과 함께 정신재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블루베리 수확 체험활동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 재활프로그램은 올해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건강한 삶을 보장하는 지역사회 만들기’의 일환으로 사회적 편견과 선입견으로 일상생활에 제약이 있는 정신장애인들의 사회활동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체계적인 운영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게 도움을 주는 봉사활동도 함께 실천해 정신장애인들에게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자존감과 자신감을 높여준다.

행사에 참여한 정 모씨(57세, 담양읍)는 “정신장애 가족으로서 그동안 주변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집밖을 나서기 어려웠으나, 체험프로그램에 밝고 활기차게 참여하는 모습에 용기가 생겼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원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명순 소장은 “정신장애인들이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매월 정신재활프로그램과 약물교육, 증상교육 등을 실시한다”며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일상생활의 활력을 찾아 사회활동과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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