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전라북도] 담양군이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실시하는 ‘문화가 있는 날’ 접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공연을 마련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오는 25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사도세자의 아내로 모진 삶을 산 혜경궁 홍씨를 주인공으로 한 연극 ‘혜경궁 홍씨’가 담양문화회관에서 저녁 7시에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한국 연극계의 거장 이윤택 연출 작품으로, 2014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국립예술단체 우수공연에 선정되기도 했다.

연극 ‘혜경궁 홍씨’는 아버지에게 죽음 당한 사도세자의 아내로 끔찍한 세월을 감내하며 모진 삶을 견뎌낸 혜경궁 홍씨의 비밀스런 일기인 한중록에 따라 그녀의 입장에서 엉킨 삶을 실타래 풀 듯 그려내고 있다.

공연은 무료로 중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담양문화회관(061-380-2801)으로 문의하면 된다. 더불어, 대담미술관에서는 오는 25일 저녁 7시 ‘시가 있는 노래, 노래가 있는 시’를 주제로, 가수 이동원, 시인 이원규 토크쇼를 통해 시낭송과 노래를 들려준다. 공연은 유료로 진행되며 입장료는 만원이다.

이 밖에도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문화와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한국대나무박물관과 한국가사문학관, 소쇄원 등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마련해 지역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수준 높은 문화와 예술 나눔을 통해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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