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교례회 및 회장 이․취임식 봉행

 

 

청주청원불교연합회(이하 연합회)는 18일 청주 선프라자 그랜드홀에서 신년교례회와 제 13대 회장 용암스님 (대한불교 천태종 명장사 주지) 취임 법회를 봉행했다.

청주청원불교연합회와 가 주최하고 충북경제인불자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1부 신년교례회, 2부 회장 이∙취임식, 3부 만찬 및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

태고종 전 종회의장 보현사 원봉 큰스님, 태고종 충북교구 종무원장 충주 정심사 원해스님을 비롯한 원로대덕스님들과 각 신행단체장을 비롯한 회원,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기용 충북교육감, 김형근 충북도의회 의장, 한범덕 청주시장 등 지역 단체장들과 홍재형 국회부의장, 노영민, 오재세 국회의원과 지역불자 등 500여명이 동참했다.

1부 신년교례회에서는 충북경제인불자회 이규현 부회장의 발원문 낭독, 청주청원불교신행단체협의회 이상칠회장의 신년사, 충북경제인불자회 신현왕 회장의 인사말이 있었으며 서로 마주보며 신년인사를 나눴다.

이어 2부 회장 이․취임 법회에서 광해스님은 이임사에서 여기 모이신 단체장들과 사부대중의 도움으로 무사히 회향의 길을 가게 되었다.”며 “연합회장의 중책을 떠나지만 앞으로 연합회 발전을 위하여 함께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제13대 회장 용암 스님은 취임사에서 13대 연합회에게 주어진 책무는 첫째 부처님의 가르침인 생명의 존엄성과 평등을 널리 선양하고 실천하고 둘째는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불교의 문화유산을 널리 홍보하여 사회 대중에게 문화인식을 저변 확대하고 셋째는 21세기 다종교 시대를 맞이하여 종교의 공존과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취임의 포부를 밝히고, 위대한 종교의 지도자이신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우리는 이 지역사회를 위하여 할 일이 너무 많다. 자신이 만유의 주인공이면서도 주인공인지 모르고, 사람 자신의 영원한 보금자리인 마음 밭을 바르게 가꾸지 못해 금생을 불행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스스로 한 생각을 돌이켜 마음 밭을 개척하고 가꾸면 곧 행복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을 가르쳐 줘야 할 책무가 우리에게 있다며 분연히 주인의식을 갖고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신임 회장으로부터 전임회장과 사무총장에게 감사패수여가 있었으며, 13대 임원과 실무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 했다.

보현사 주지 원봉 큰스님은 격려사에서 어려운 시기에 연합회 회장을 맡아준 용암스님과 전임회장 광해스님에게 심심한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면서 수천 년 동안 한국사회에서 불교는 어느 종교보다도 사회적 지위와 역할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있어 암울한 시대에서도 사람들을 정화시키고 사회를 정진시켰으며 그 때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세상을 이끄는 빛으로 밝은 미래를 여는 문이었다고 말하고 청주청원불교연합회의 힘찬 정진을 당부했다.

이어 태고종 충북교구종무원장 원해스님과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이기용 충북교육감, 김형근 충북도의회의장, 한범덕 청주시장, 홍재형 국회부의장 등이 축사를 했다.

명장사합창단과 E&I불교중창단이 축가를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고, 축하 떡 절단과 축배, 사홍서원을 끝으로 취임식을 마치고 3부 만찬과 다과회로 이어졌다.

이날 취임한 13대 임원진을 보면 회장 명장사 주지 용암스님, 수석부회장 용화사 주지 각연스님, 사무총장은 반야정사 주지 법정스님이 선임됐다.

한편 신임 회장 용암스님은 2009년 2월 천태종 명장사 제8대 주지로 부임했으며, 상주 창용사 주지를 시작으로 서울 삼룡사, 포항 황해사, 대구 대성사, 구룡포 용주사 주지 등을 두루 거쳤다. 또 천태종 총무원 기획실장과 재무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금강불교학원 이사와 상벌 위원회 위원, 종헌 종법 개정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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