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마을회(대표 박찬훈)는 주민의 건강과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정월대보름을 맞아 17일 오전 11시 추소정(군북면 추소리 부소담악에 있는 정자)에서 산신제를 지냈다.

이 마을회는 대청댐 건설로 인한 추소리 수몰민의 안녕과 각종 재해로부터 주민들의 생명과 산림자원으로 보호하기 위해 예로부터 산신제를 지내왔다.

초헌관(이현수 군북면장), 아헌관(송병만 기획예산실장), 종헌관(유재범 노인회장)가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술잔을 올리고 삼배하고, 축원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또, 참석한 이들을 위해 군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소지 태우기와 개인들의 소망글을 적어 올리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마을회에서는 올해 새롭게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할 장승 6개, 솟대 15개 정도를 만들어 추소정 주위에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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