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편이 어려운 초등학교 4학년인 영철이는 학교가 끝나고 남들처럼 학원에 가질 못한다. 놀이터에도 친구들을 찾아볼 수가 없다.

옥천군은 이렇게 학교수업이 끝난 후에도 다양한 문화활동과 학습을 할 수 있도록 2007년부터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건강한 방과후 생활을 돕고 있는 방과 후 학교인 ‘지용학당’이 17일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한국B. B. S 충북연맹 옥천군지회(회장 한기동)가 주관하는 지용학당은 읍시가지 학교 학생을 중심으로 40명(초등학교 4~5학년)으로 구성돼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와 연계해 공교육을 보완해 나가는 활동과 청소년들의 진취적 기상함양, 학습능력 향상 도모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13명의 전문지도요원이 운영하는 지용학당은 기본공통(숙제, 독서지도, 보충심화학습) 전문선택(문화예술, 스포츠, 탐구영역) 특별지원(학부모간담회, 캠프) 생활지원( 건강검진, 상담)과정 등 4개 부분으로 진행되며 1일 5시간, 1주 30시간씩 운영된다.

이밖에 월 1회 학부모 모임을 통해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제고와 부모 자녀간 생각의 차이를 좁히는 상담 실시 등을 하고 있다.

지용학당 관계자는 “이 학당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능력 향상은 물론 사교육비를 절약하고 범죄, 비행에 노출되지 않도록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2007년 개강한 지용학당은 매년 40명씩 수료했으며, 학교생활을 비롯한 방과후 생활도 알차게 보내는데 한몫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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