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전라남도]  이낙연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지사 후보는 경기도 고양버스터미널 화재 참사와 관련해 27일 전남지역 다중이용시설과 대형 산업체 등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벌였다.

선거운동을 ‘도정 준비’와 병행해 펼치겠다고 밝힌 이 후보는 이의 일환으로, 목포시 산정동 ‘자유시장’을 찾아 화재에 대비한 스프링쿨러 시설이 잘 작동하는지 여부 등을 점검했다.

목포 소방서 119 구조대원들과 함께 지하 펌프장 시설까지 꼼꼼하게 둘러본 그는 “세월호 참사와 어제 고양터미널 화재에서 보듯이 대부분의 대형사고는 기본을 무시한데서 비롯된다”며 “안전수칙 준수와 함께 재난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난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소방서가 없는 전남도 내 10개 시·군에 단계적으로 소방서를 설치하고, 그 전까지 119 구조대라도 상주시키겠다고 약속하는 등 안전관련 공약도 함께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해남군 화원면 대한조선(주)를 방문해 이정모 사장 등 관계자와 함께 산업재해 예방 실태 등을 점검했다.


그는 건조 중인 11만5천t급 PC선(원유 등 제품운반선)에 올라가 낙하와 추락에 대비한 지지대 등 작업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지 등을 일일이 살피고,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직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전남의 안전을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챙기겠다”며 “어떤 경우에도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책임을 다하는 선장, 그런 ‘도민 안전 지킴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함평읍 5일장을 비롯해 완도읍 버스터미널, 해남읍 매일시장, 진도읍 남동리 일대 상가 등을 돌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