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민경범)이 폭설과 강풍에 강하고 에너지 효율을 증대시키는 “소형연동비닐하우스”를 개발 특허출원하여 농가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소형연동비닐하우스”는 규격이 가로 3m, 높이 3m, 소형으로 폭설과 강풍에 강하면서 더운 여름철에는 환기조절이 가능하여 재배작물의 고온피해를 막을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시설재배시 가장 문제점인 염류집적으로 작물에 장해가 발생되거나, 불가피하게 이동설치 할 경우에도 해체 이동이 편리한 하우스 모델이다.

비닐하우스 설치경비도 기존 연동하우스(1-2W형)는 ㎡당 6만9천원 정도 소요되는 반면 개발한 “소형연동비닐하우스”는 4만3천원 정도로 10a를 비닐하우스를 설치할 경우 기존 연동하우스(1-2W형)는 설치비 6천8백43만원 정도 소요되고, 이번에 개발한 하우스는 4천2백65만원으로 2천5백78만원(37.6%)정도 절감할 수 있게 되어 농가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되었다.
농촌진흥청의 구조안전성을 검토한 결과에서 개발한 소형연동하우스는 안전적설심(폭설에 견디는 힘)이 44cm, 안전풍속 35m/s로 충북지역의 구조안전성에 특히 적합한 구조로 판정되었으며, 농림수산식품부에서도 내재해 설계기준 및 내재해형 규격시설로 지난해 12월 7일부터 고시되어 시설재배 농가에 보급 중에 있다.

소형연동하우스를 개발한 충북농업기술원 김영호 팀장(박사)은 포도연구소와 연계 충북지역 시설포도재배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며, 폭설 피해가 많은 인삼 등 특용작물과 블루베리 등 소형과수, 시설채소 농가 등 대부분의 작물재배에 적용이 가능하다며 점진적으로 확대 보급하여 농가 시설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지구온난화 및 기상이변 등의 영향으로 폭설과 강풍, 폭우 등이 잦아지고 있어 농작물피해가 매년 증가되고 있다. 최근 5년간 기상재해로 원예특용작물시설 피해복구비가 1조5천1백22억원(연평균 3천억원)이상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고 있는 상황에 “소형연동비닐하우스”를 개발 특허출원은 국가와 농업인의 경제적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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