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담양군] 담양군이 7년간의 노력으로 탄생시킨 신품종 딸기 ‘죽향’과 ‘담향’을 조기 확대보급하기 위해 나섰다.

군은 21일 담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딸기 신품종 죽향과 담향의 육묘 기술전파와 고품질 안정생산을 위해 딸기재배 농가 12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신품종을 조기 확대 보급하고 경쟁력을 높여 고품질 안정생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신품종 ‘죽향’과 ‘담향’의 특성과 재배 시 유의사항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기술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딸기 신품종을 확대 보급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미래농업연구과장 등 5명으로 현장기술지원단을 구성, 현장방문을 통해 농가 애로사항과 문제점 등을 청취하고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담향’ 시범단지를 대상으로 육묘, 생산, 유통 교육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담양딸기연구회를 운영하고 이론 교육과 현장 벤치마킹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철규 박사는 “앞으로 담향과 죽향이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 딸기가 될 수 있도록 보급에 더욱 힘쓸 것”이며 “현장 중심의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신품종을 안정적으로 조기 정착시켜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지난 2006년부터 역점시책으로 ‘딸기 신품종 육성사업’을 추진, 7년여의 연구 끝에 군 자체 품종인 담양 1호 ‘담향(潭香)’과 담양 2호 ‘죽향(竹香)’ 개발·육성에 성공해 2012년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을 마쳤다.

아끼히메와 매향의 교잡종인 ‘담향’은 원추형이며 복숭아 향이 난다. 평균 당도 10.8Bx에 경도가 189.6g/φ5mm으로 10.5Bx에 166.3g/φ5mm인 설향 보다 우수할 뿐만 아니라 개화기도 빨라 조기 수확이 가능하다.

또 레드펄과 매향의 교잡종인 ‘죽향’은 평균당도 10.5Bx에 경도 192.6g/φ5mm으로 10.2Bx에 186.5g/φ5mm인 레드펄 보다 뛰어나 수출에 유리하며, 흰가루병에 강한 저항성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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