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안동시] 안동시가 노령층이 주류를 이루는 읍․면지역 보건의료 수준을 높이기 위해 꾸준하게 예산을 집중 투입하면서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시는 올해 농촌지역에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4억 원을 들여 남선‧임하면 보건지소 신축과 의료장비 현대화사업을 펴고 있다.

두 곳의 보건지소 신축 공사는 이달 중순 착공에 들어가 올 11월 쯤 준공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읍면지역의 모든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신축이 마무리돼 농촌의료서비스개선사업도 100% 종결된다.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보유한 안동은 오지(奧地)가 많아 14개 읍․면의 보건지소 외에도 25곳의 보건진료소를 설치해 읍면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해 오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80년도 이전에 설치된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가 낡고 노후화해 피부에 와 닿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었다. 반면 농촌주민들은 고령화로 만성퇴행성질환이 증가하고 질병양상도 다변화하는 등 건강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는 더욱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1997년부터 올해까지 보건소 1곳을 비롯해 주민건강지원센터 1개소, 읍‧면 보건지소 14개소, 보건진료소 25개소의 신‧개축과 의료장비 현대화사업에 235억 원을 투자해 올해 마무리한다.

이처럼 시민 맞춤형 농촌 의료서비스 환경이 구축되면서 건강도시 행복안동을 만들어 가는데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신축된 보건지소와 진료소에는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진료실과 평소에도 건강관리가 가능한 건강증진실이 설치돼 있어 주민들로부터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건강증진실에는 최첨단 안마의자를 비롯해 발맛사지, 런닝머신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연 11만 여명의 농촌주민들이 이용하는 등 최적의 건강쉼터와 건강지킴이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금년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주민건강지원센터에는 건강체험실과 통합건강증진실, 건강측정실, 조리실, 다목적실 등 다양한 체험공간과 최신식 의료장비가 확충될 예정이어서 임신에서부터 노년에 이르는 시민 맞춤형 통합건강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건강 100세, 행복 만점”의 건강 만족도를 높이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