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전교육] 대전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연용)은 대전 구도심 동부지역 동별 교습소설립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학원 최다 설립지역인 대덕구 송촌동에 교습소가 가장 많이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습소란 학원과는 다르게 강사 채용을 할 수 없으며 교습자 1인 체제로 1개 과목을 가르치는 차이점이 있어 학원과 구분되는 시설이다.

동부지역 교습소 512개 중 송촌동에 설립한 교습소 수는 47개로 전체의 9%를 차지, 그 뒤를 문화동 35개, 태평동 33개, 목동 31개 등이 잇고 있다. 또한 동부지역 학원 분포는 전체 931개 중 송촌동 113개, 유천동 58개, 문화동 56개, 대흥동 42개 순으로 집계되어 송촌동은 동부(동구, 중구, 대덕구) 전체 97개 법정동 중 학원․교습소 최다 설립 지역으로 나타났다.

구도심 중심지였던 대흥동, 선화동, 은행동 등에 비해 송촌동에 학원․교습소가 집중되는 것은, 송촌동의 경우 선비마을아파트 5개 단지 총 7167세대가 모여 있고 인근 법동, 중리동, 비래동까지 근거리 학습권을 아우르는 위치적 특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구도심 공동화 현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 박일근 평생교육체육과장은 “송촌동에 학원과 교습소가 밀집하게 된 원인은 전입자의 비약적 증가로 인한 학습 수요자의 급증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한 교습소의 경우 학교교과목을 가르치는 시설이 상당수이므로, 다수의 세대가 밀집한 지역에 교습소가 집중되는 이유는 국․영․수를 위주로 하는 학습 성향에 대한 반영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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