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초등학교에서 새 학습요령에 따라 이루어지는 수업은 지식을 ‘활용’하여 사고력, 판단력, 표현력을 익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학교 수업만 충실히 익히고 이해하면 전국학력테스트나 OECD의 학습도달도 조사(PISA)도 별다른 준비 없이 치를 수 있다.

PISA는 출제분야를 국어, 산수·수학, 과학(이과)이라 하지 않고 ‘독해력’, ‘수학적 활용능력’, ‘과학적 활용능력’이라고 하는데, 새 학습요령의 목표도 이런 활용능력, 즉 ‘PISA형 학력’ 육성에 있음. 또한, 2007년부터 시행된 전국학력·학습상황조사(전국학력테스트)도 국어와 산수·수학에서 각각 ‘지식’을 묻는 A형과 ‘활용’능력을 묻는 B형으로 나눈 것도 PISA형 학력을 의식한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PISA 2009에서 일본 학생들은 독해력에서 정보를 잘 찾아내지만, 이들을 서로 연결하여 이해·해석하거나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을 연결 지우지 못한다는 점은 앞으로 새 학습지도요령에 따라 각 학교에서 ‘사고력’을 어떻게 익힐 것인가가 하는 점이 과제가 될 것임. 내년, 2012년에는 중학교에서도 새 학습지도요령에 따른 수업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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