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전라남도] 전남도지사 이중효 후보는 “세월호 사건에서 드러난 긴급재난 대처의 무기력함을 해소하기 위해 여수엑스포장 활용을 통한 해양경찰의 실전 교육장 만들고, 매년 9월 10일에 열리는 해양경찰의 날의 기념행사를 여수에서 열리도록 추진해 여수와 전남의 관광산업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풀어가야 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때마침 정부도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대통령 지시로 총리실 직속 국가재난안전처가 신설될 계획이어서, 이 후보는 “국가 시설로 계획된 여수엑스포장을 재활용해 해양경찰의 실전교육과 해양재해에 대비하는 전문교육장으로 사용하면 2조원이 들어간 엑스포장의 사후활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중효 후보는 이어 “이순신 장군과 장보고 장군 등의 역사를 보더라도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해양주권은 반드시 수호해야 하며, 특히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에서 해양에 대한 분쟁이 심화되고 있는 때 여수의 엑스포장을 활용한 해경의 해양기지화는 시기적절하고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 진해가 해군기지로 관광과 국가안보에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면, 세계해양엑스포를 치뤘던 여수는 해양경찰의 전진기지 역할과 해양인력의 배출 기능을 담당케하고, 특히 진해에 버금가는 전남의 관광산업 인프라 조성에도 한몫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해 1700여명에 달하는 해양경찰 인력을 배출하는 여수해양경찰학교(2013년 11월 개교)은 이들(해경)의 원할한 국가적 사명의 기능을 위해서라도 해양경찰학교 바로 인접한 여수엑스포장은 해양경찰 훈련의 중요시설로 만들어 해양재난사고 및 특수상황에 대비한 24시간 긴급출동 전진기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 전남지사 이중효 후보의 엑스포장 사후활용방안이 현실화 될 경우 운영비와 관광객 저하로 고심하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수엑스포장의 확실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여 엑스포장 재활용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이중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 한편, 경제도지사 이중효 후보는 조만간 전남발전 플랜 중 하나인 여수엑스포장 활용방안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겠다고 말해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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