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제4기 입주작가 '박유진, 박재환 展' 오는 2월 11일부터 2월 23일까지 미술창작스튜디오 전시실에서 전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그간 입주기간 내에 대내외적인 활동 사항들을 보여주는 포트폴리오의 형식으로 입주기간의 컨셉을 바탕으로 하는 프로젝트 형식의 전시로 이루어진다.

박유진 작가는 원 혹은 원 속에 찍혀지는 점들은 유기적 입체로서의 점을 만나 시․공간의 점이 선을 낳고 선이 면을 낳아 평면에서 입체가 되듯이 작가는 점차 점과 점의 공간이 주는 미묘한 간격 속에서 반복된 행위를 통해 확장된 세계, 공간과 시간을 뚫어내는 반복이라는 행위 과정을 통해 무한히 생성하는 힘을 길러내고 있는 작품이다.

‘모르는 것’을 ‘알고’ 출발한 작가는 반복을 통한 확장은 확실히 자신이 무엇을 왜하는지는 알고 점과 선을 통해 자신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의식과 무의식을 교차시키며 잠재의식을 확장시켜가는 것에서 미를 찾아 볼 수 있다.

박재환 작가는 <Invisible architecture(눈에 보이지 않는 건축) : ERUSSISIOM(에뤼시시옴)>이라는 제목으로 설치, 영상, 사진, 드로잉작품을 선보인다.

현실에 바탕을 두지만 보이지 않는 수많은 마이크로/마크로의 공간들을 모아둔 열람실. 그리고 거기에서 가져온 하나의 공간 ERUSSISIOM을 시각화하고 조형화해서 보여준다.

ERUSSISIOM은 실제적으로 빵 조각 위에 곰팡이를 의도적으로 만들어 내어, 번식과 퇴화를 반복하는 이 작은 생명체에, 다른 비율의 시각을 가지고 접근하여 가상의 세계를 건축하는 것이다.

시립도서관 운영담당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자들에게 현대미술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예술가와 시민들이 함께 호흡하는 입주작가 릴레이 전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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