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담양군] 담양군이 대나무를 소재로 한 우수 공예품 발굴과 공예인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개최한 제33회 전국대나무공예대전에서 유영선 작품의 ‘대나무에 옻칠한 신변 장신구’가 대상에 선정됐다.

군은 최근 한국대나무박물관에서 대나무공예대전에 접수된 364점(133명, 105종)의 대나무 공예품에 대해 심사위원회를 갖고,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

일반인 제품분야 대상에 선정된 유영선(담양읍) 씨의 ‘대나무에 옻칠한 신변 장신구’는 대나무를 모티브로 하고 옻으로 마감 처리를 세련되게 표현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국무총리상과 더불어 상금 500만원을 받게 됐다.

금상은 송경근(경기도 남양주시) 씨의 ‘물고기 나라’로 대나무를 직접 가공해 만든 Mood Lamp는 대나무 공예품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시상금 350만원을 받는다.

이어 군수상이 주어지는 은상과 동상에는 김승학(담양읍) 씨의 ‘꽃이피다’가 은상에 선정 250만원을 받으며, 동상에는 김미선(담양군 대덕면) 씨의 ‘대숲맑은 빛’과 박현태(광주시 운암동) 씨의 ‘이동용 다기세트’, 김금주(담양군 봉산면) 씨의 ‘대뿌리 지압 슬리퍼’, 김리완(광주시 산수동) 씨의 ‘bamboo jewelry’가 각각 상금 2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더불어, 디자인을 공부하는 대학생다운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디자인 부문에서는 김 솔(조선대 실내디자인과) 씨의 ‘대나무의 다양한 변신 대나무탈부착 팬던트'가 대상으로 선정돼 군수상과 200만원의 시상금을 받는다.

또한, 이상윤(서영대 산업디자인학과) 씨의 작품인 ‘대나무스탠드'와 백지선(서영대 산업디자인학과) 씨의 ’Magic Dice‘가 금상과 은상에 선정, 각각 군수상과 150만원, 100만원을 받게 됐다.

이밖에도 군수상과 7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지는 동상에 3개의 작품이 선정됐으며, 대나무찻상과 과기, 죽필 등 대나무를 소재로 한 독특하고 실용적인 작품들이 많이 공모돼 분야별로 특선에 4~10점, 입선에 5~20점의 작품이 선정됐다.

이번 전국대나무공예대전에 입상한 작품들은 제16회 담양대나무축제 기간인 오는 6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 동안 담양종합체육관에 마련된 ‘2014대나무문화산업전장’에서 전시회를 갖고 일반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에 비해 출품작의 재료선정 및 가공기법이 출중하고, 부가적인 재료와 부속들도 점차 세련돼 문화관광상품으로도 활용 가능한 작품들이 많다”며 “대나무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준 참가자들에게 고맙고, 대나무공예품 발전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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