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주시] 청주시 상당구청(구청장 이충근)에서는 24일(목) 상당구청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사 화단에 영산홍 등 봄꽃 100주를 보식하는 ‘청사 환경개선을 위한 묘목식재’ 행사를 가졌다.

공공기관은 시민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에 놓여 있지만 법과 제도를 집행하고 시행하는 행정의 특수성 때문에 그간 공공기관 청사의 이미지마저 딱딱하고 경직된 느낌을 전해주었다. 이에 상당구청에서는 시민들이 쉽게 도움을 얻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청사 이미지를 정립하기 위해 묘목식재 행사를 기획하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이충근 상당구청장을 비롯한 구청의 각 과장이 참석하여 청사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묘목식재 작업에 팔을 걷어부쳤다. 직접 삽을 뜨고 흙을 다지며 영산홍의 빛깔만큼이나 흐뭇한 미소가 여기저기에서 번져 올랐다.

한편, 민원처리를 위해 상당구청을 방문한 안병희(43)씨는 “연일 우울한 소식과, 바쁜 일상에 쫓겨 마음에 여유가 없었는데, 청사의 아름다운 꽃들을 보니 절로 힐링이 되는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이충근 상당구청장은 “단지 꽃을 심는 것으로 상당구청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그러나 여기 이렇게 구청의 간부공무원들이 함께 땀방울을 흘리며 꽃을 심은 기억은 꽃 이상의 가치를 지닐 것”이라고 말하며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약속하였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