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최고의 문장가로 손꼽히는 추사 김정희 선생은
지인에게 이러한 당부를 전했다고 합니다.

“글을 쓰려고 하는 자는
‘스스로 속이지 않는 것’을 제1의 근본으로 삼아야 한다.
자신을 속이지 않으면 점차 이치에 다다르고,
온갖 사물에 대한 통찰력이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스스로 속이지 않는 일’...
글을 쓸 때만 해당되는 일은 아니겠지요.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을 하든,
나 자신에게 떳떳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일..
참으로 값지고 멋진 일이지만,
의외로 힘든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 불자님들이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스스로에게 한 점 부끄럼이 없다면
그 삶은, 그것만으로도 성공한 삶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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