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에 애착하여 가슴이 답답한 것을 근심이라 합니다.
눈물을 흘리면서 슬퍼하는 탄식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근심과 괴로움은 고통을 불러들이나니,
고통이란 나무는 이렇게 하여, 점점 무성하게 자라게 됩니다.

네, <화엄경>에 전하는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삶은 고(苦)’라는 말처럼,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다 괴로운 것입니다.
이른바 사랑의 괴로움, 욕망의 괴로움,
가난의 괴로움, 악행에 빠져드는 괴로움....
이러한 괴로움은 또 다른 괴로움을 낳게 되는데요.

이렇게 갖가지 괴로움을 일으키는 근본은,
바로, ‘내 것이라고 집착하는 마음’입니다.
내 것으로 소유하고자 하는 생각을 내려놓을 때,
우리 중생의 마음은,
근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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