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봄철 관광 성수기를 맞아 많은 이들이 찾는 경복궁, 명동 일대에는 근처를 맴도는 관광버스들로 주변 도로가 몸살을 앓기 일쑤다.

서울시는 4월 21일(월)부터 6월 20일(금)까지 ‘도심 관광버스 주차문제 완화대책’을 시행해 경복궁, 명동,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 일대를 돌며 교통난을 가중시키는 관광버스를 도심 내 주차공간으로 분산 시킨다고 밝혔다.

시는 관광버스 주차안내팀 3개조 총 13인을 투입하여 주차장 정보 등이 담긴 홍보물을 배부하며, 관광버스 주차장별로 버스가 몰리는 시간대가 다른 점을 활용하여 인근 주차장으로 분산주차를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해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처음으로 천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고, 외국인 관광객 방문율이 높은 곳은 명동(1위) 동대문(2위)  인사동(3위) 고궁(4위)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관광버스 주차문제 완화대책”은 단체관광객의 집중으로 관광버스가 몰리는 경복궁, 명동일대와 지난달 개관하여 신규 관광지로 떠오르는 동대문 DDP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시는 주차장 안내 전담팀을 구성, 봄철 관광성수기인 4.21~6.20일까지 국내외 곳곳에서 대규모 관광객이 몰리는 경복궁, 명동, DDP 주변의 관광버스를 인근 14개소(236면)의 주차 공간으로 분산시킬 계획이다.

명동 롯데백화점을 찾는 쇼핑관광객은 오후4시에 67대가 최대로 집중되어, 주차장 30면에 비해 37대가 부족해 남대문초입․중앙일보․남산공원의 소월로‧소파로 노상주차장(무료)으로 분산주차를 유도할 계획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동측 주차장(한양공고 뒤편)에는 오후 5시 반에 23대가 최대로 집중되어, 주차장 13면에 비해 10면이 부족해 DDP북측 마장로(4면), 유어스빌딩앞(2면) 등으로 안내한다.

경복궁을 찾는 관광버스는 오전 10시에 79대가 최대로 집중되어, 주차장 40면에 비해 39면이 부족해 동시간대 여유가 있는 인근 적선동․열린마당․청와대 주차장 및 창의문로․사직로 도로를 활용한 시간제 주차허용구간(무료)으로 분산시킬 예정이다.

또한, 서울서부역(중구 만리동 1가 22-1인근) 안전지대에도 관광버스 주차장 6면, DDP동측 도로상에 8면 설치를 추진하고 있어 하반기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관광버스 운수종사자가 경복궁, 명동, DDP 인근 주차공간을 잘 알고 분산 주차할 수 있도록 인근 관광버스 주차장 위치, 주차시간, 주차요금 등이 안내된 전단을 만들어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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