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용 충청북도교육감은 오늘(1일) 직장월례조회에서 "이제 졸업식이 가까워오고 있다"며, "졸업가를 부르며 헤어짐을 아쉬워하던 우리 시대의 졸업식은 그야말로 옛말이 됐다"고 강조하고, "지난해에는 일부 학생들의 졸업식 뒤풀이가 사회 문제가 되기도 했으나, 올해는 어떤 일이 있어도 졸업식으로 인해 물의를 빚는 일이 없도록 학생지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교육감은 "동양화의 그림 주제(畵題) 가운데 세한삼우(歲寒三友)라는 것이 있다"며, "이는 ‘추운 겨울을 견디는 세 벗’이라는 뜻으로 추운 겨울철에도 낙엽이 지거나 푸르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대나무·매화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다음, "그림에서 말하는 세한삼우는 송죽매(松竹梅)이지만, 우리 교육에서 세한삼우는 관심, 사랑, 화합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것만 있으면 어떠한 어려움도 능히 극복하고 행복한 충북교육 실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지난 해 11월 안동지역부터 시작된 구제역 파동으로 많은 축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 교육청에서도 이 같은 어려움을 빨리 극복하기 위해 지난 1월 14일 주요업무계획 설명회를 비롯한 공들여 준비한 중요 행사를 취소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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