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군서면 은행리 화훼 농가

 

옥천군 군서면 은행리 화훼 농가에선 입춘과 졸업시즌을 앞두고 한파 속에서도 프리지어 수확에 한창이다.

14년째 꽃 농사를 짓고 있는 안찬(58), 정동미(51) 부부가 봄의 시작인 입춘(2월4일)과 2월8일부터 시작되는 전국의 학교 졸업식을 며칠 남겨두고 손놀림이 분주하다.

이들 부부는 국화와 연작으로 5,614㎡ 3동의 비닐하우스에서 프리지어 재배하고 졸업시즌을 끌날 무렵 3월부터는 국화재배에 들어간다.

지난해 9월 알뿌리로 심은 프리지어는 1월부터 수확해 1단(10송이)을 5단 단위로 묶어 1만 ~ 1만2천원 정도에 출하되며, 2월말까지 15상자(2천250단)씩 일주일에 3번정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훼시장으로 공급된다.

2월말경 심은(삽목) 국화는 6월경 첫 수확해 11월까지 일본 등으로 수출된다고 한다.

안찬씨는 “ 올해 유류비는 많이 들어갔지만, 꽃 작황이 좋은 것 같다”라며 “판매가격도 좋게 형성돼 화훼농가들의 어려움이 조금은 해소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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