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남도] 걷기 좋은 봄날, 충남도 내 모든 도보여행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도는 도내 48개 도보여행길을 각종 정보와 함께 담은 인터넷 홈페이지 ‘걸어유(http://www.cnslow.net)’를 마련,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걸어유는 ▲강 따라 걷는 길 ▲경관이 아름다운 길 ▲바다와 함께 걷는 길 ▲생태체험 길 ▲역사와 문화를 느끼며 걷는 길 등 5개 주제로 나눠 도내 도보여행길을 소개하고 있다.

각 길에 대한 안내 페이지는 길 소개와 코스 요약 정보, 지도, 역사·전설 등 스토리텔링, 주변 볼거리와 축제, 맛집, 찾아가는 길, 숙소 등을 풍부한 사진자료와 함께 구성, 도보여행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각 길마다 여행후기 코너도 마련, 여행객들이 정보를 교환하고, 의견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걸어유에는 특히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충남 방문을 앞두고 도내 주요 천주교 성지순례길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버그내 순례길과 내포 천주교 순례길, 성인의 탄생지, 성인의 순교지 등 4개 천주교 성지순례길을 특별 코너로 마련, 교황 방문 전후로 천주교 신자를 비롯한 많은 순례객들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이번 걸어유 홈페이지의 문을 연 기념으로 오는 30일까지 ‘느리게, 느리게, 함께 걸어유∼’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는 블로그나 카페를 통한 홍보, 페이스북 친구추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응원메시지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도는 추첨을 통해 걷기여행용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달순 도 문화산업과장은 “걸여유는 충남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도보여행길 정보를 제공, 걷기 여행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관심과 활용을 당부했다.

한편 한국여행작가협회는 최근 도내 48개 도보여행길 정보를 모은 책 ‘걸어유 충남도보여행길’을 출판, 온·오프라인 서점 등을 통해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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