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이 환경, 대중교통 등 분야에서 도시발전 벤치마킹 사례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 고위공직자, 정부기관 관계자 등이 잇달아 서울을 찾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15개 기관에 총 6,213회의 방문이 이어졌다.

서울을 찾은 주요 인물로는 에드윈 리(Edwin Lee)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 애버하트 반 더 란(Eberhard van der Laan)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장, 오사마 파들 알바르(Osama Fadhl Albar)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시장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시장을 비롯, 중국 베이징 부시장, 태국 교통국 장관, 에티오피아 교통부 장관 등 각 국의 장·차관 등이 있다.

이들은 방문 기간 동안 급속한 도시화‧산업화 과정에서 축적된 서울의 우수 정책 노하우와 경험, 첨단 기술을 배우기 위해 주요 기관들을 견학했다.

분야별로 보면, 상수도‧환경 관련 현장 방문 수가 2,502회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특히 마포자원회수시설에 1,877명이 찾아 폐기물 처리와 동시에 신재생 청정에너지 생산에 대한 이들의 큰 관심을 보였다.
교통‧도시철도 관련 현장 방문은 총 1,659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교통정보를 통합 관리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TOPIS(1,221명)와 서울메트로 차량기지(393명) 등을 찾아 서울의 우수한 대중교통 정책을 직접 둘러봤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 간 환승체계와 교통카드 통합요금 시스템, 첨단 교통 인프라 및 운영 노하우는 해외도시 관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밖에도 데이터센터에 385명이 다녀가 전자정부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고, DMC홍보관(423명), 서울종합방재센터(264명) 등에도 발길이 이어져 서울의 도시 계획‧안전 분야를 해외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

서울의 우수정책 현장을 방문한 해외도시 관계자들의 주요 궁금증은 ▴ 정책 (시스템) 초기 도입 및 전체 운영 예산 ▴ 자금 조달 방법 ▴부서·부처 간 협의체계 ▴민원 발생 시 대처방법 ▴시스템 도입 시 필요한 기술 및 인력 ▴정책 도입 효과 등이었다.

서울시는 우수정책 현장방문 외에도 운영 중인 체계적이고 다양한 교육·연수과정을 올해는 더 확대해 서울의 정책 노하우에 대한 해외도시의 높은 관심에 부응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는 기존의 자매우호 도시 뿐 아니라 시가 주력하는 우수정책 해외진출 타깃도시까지 범위를 확대해 도시의 공무원 총 545명을 서울로 초청, 시정연수를 실시해 후속 정책진출 사업으로까지 연계되도록 할 예정이다. 작년에는 72개 도시 410명이 다녀갔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