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운 이웃과 함께 나눠요

 

태고총림 선암사복지봉사단(단장 경담스님)은 28일 오후 설 명절을 맞아 자매결연을 맺은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자비의 쌀과 떡국떡’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자비의 떡은 최근 계속된 한파와 구제역 등의 고통을 겪으면서 외부 지원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훈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자비 나눔 행사는 승주읍 봉덕리 황선순씨를 비롯한 10명의 독거노인들을 찾아 주지 경담스님을 비롯한 봉사단원들이 직접 쌀과 떡국떡을 전달했다.

복지봉사단장 경담스님은 쌀과 떡국떡을 전달하며 “차상위 계층 어르신들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훈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담스님은 “선암사복지봉사단은 앞으로도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을 찾아 조금이나마 힘이 되도록 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혔다.

선암사복지봉사단은 창단과 함께 차상위계층 10명을 선정해 자매결연을 맺고 이들 가정에 쌀과 생활필수품을 전달한데 이어 같은 해 11월는 자비의 연탄 1000장과 난방유 8드럼(1600ℓ)을, 승주읍 학구마을 노인회관에 난방유 2드럼(400ℓ)을 각각 전달했다.

또 12월에는 이들 10가정에 김장김치 10㎏씩 100㎏을 전달하는 등 부처님의 따뜻한 자비와 보시행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어려운 이웃에 자비의 불씨를 전달하자’며 창단한 선암사복지봉사단은 단장 경담스님을 중심으로 스님과 신도들이 함께하는 자비실천 봉사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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