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시설관리공단은「설」명절을 맞아 지난 설에는 3만 4천여명의 성묘객이 구봉산 공설묘지와 영락원을 방문하였으나, 올 설에는 2,147구의 봉안 증가와 연휴 기간이 5일로 늘어나 작년보다 더욱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어 분산성묘와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

시설관리공단에서는 성묘객이 불편 없이 성묘할 수 있도록 공설묘지 진입로 주변 환경과 휴게 육각정자, 실․내외 제단 35개소를 정비하는 한편, 연휴 기간 중 개장과 폐장을 각 1시간 연장하여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방하고, 분묘 시비용 비료도 무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성묘객 편의 제공을 위해 공설묘지 인근 토지를 임차, 임시주차장으로 운영하게 된다. 공설묘지 진입로 좌측 3,300㎡ 부지에 100여대를 주차할 수 있게 되어, 명절기간 중 성묘객 교통 불편이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장묘관리팀 전직원은 설 연휴도 반납하고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특히 설 당일에는 서부경찰서와 합동으로 교통안전과 질서유지에 임할 방침이다.

당부사항으로 15년이 경과된 1996년 이전 매장분묘에 대하여 설 연휴기간에도 재계약 신청(사용료 363,000원)을 받을 예정이며, 만약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장사법에 따라 무연분묘로 간주되므로 불이익 처분 받는 일이 없도록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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