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는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사가이며 조선조 제26대 임금 고종이 즉위 전 12세까지 살았던 잠저(潛邸) 운현궁에서 말띠의 해를 맞아 '갑오년 말 안장 특별전'을 4월 1일부터 4월 1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에 사용되었던 말 안장(鞍裝)과 말을 탈 때 사용하는 기구인 마구(馬具) 및 행낭, 문서가방, 낙인과 함께 말의 종류와 관리 및 치료 방법 등을 전통 책자 등 약 20여점을 전시한다.

전통 민속품 소장가 김병천 선생이 평생에 걸쳐 수집한 소중한 유물이 운현궁에서 전시된다. 전시물을 통해 선조들이 다른 동물에 비하여 말을 얼마나 귀하고 각별하게 여겼음을 깨달을 수 있다.

한편 3월 30일까지는 전통 붓 전시회 '전통 붓과의 만남'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통적인 방법과 재료를 고집하며 48년 동안 우리 붓 제작에 심혈을 기울여온 붓 장인 전상규 선생의 작품이다. 작가는 문인들이 선호하는 양모붓을 비롯하여 조선조를 풍미했던 금, 은, 동으로 세련되게 장식한 붓 등 전통붓 100여 점을 선보인다.

운현궁 기획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운현궁 관리사무소(02-766-9090)로 문의하시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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